클로드 사용량 제한 걸렸을 때 — 남은 양 확인하고 아껴 쓰는 법

이런 메시지가 떴다면

클로드와 한창 대화하다 보면 입력창 근처에 이런 문구가 뜰 때가 있습니다.

Approaching 5-hour limit.

사용량이 거의 다 찼다는 경고입니다. 여기서 더 쓰면 다음 메시지가 뜨고 대화가 막힙니다.

5-hour limit reached - resets 3:45 PM

요금제에 포함된 사용량을 다 썼다는 뜻입니다. 뒤에 붙은 시각이 지나면 다시 쓸 수 있습니다. 웹, 데스크톱 앱, 휴대폰 앱 어디서 쓰든 똑같습니다.

사용량은 이렇게 계산됩니다

5시간마다 다시 채워집니다. 무료든 유료든 한 번에 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, 5시간이 지나면 다시 채워집니다. 메시지에 나온 시각이 그 5시간이 끝나는 때입니다.

유료 요금제에는 일주일 한도가 따로 있습니다. Pro와 Max는 5시간 한도와 별개로 일주일 동안 쓸 수 있는 총량이 정해져 있습니다. 리셋되는 요일과 시각은 계정마다 정해져 있고, 구독을 언제 시작했는지와 상관없이 매주 같은 때 돌아옵니다. 주간 한도에 걸리면 며칠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.

어디서 쓰든 같은 한도에서 빠져나갑니다. 웹에서 한 대화, 휴대폰에서 한 대화가 따로 계산되지 않습니다. 개발자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쓴다면 그것도 같은 한도를 나눠 씁니다. 낮에 휴대폰으로 긴 대화를 했다면 저녁에 컴퓨터에서 쓸 수 있는 양이 그만큼 줄어 있습니다.

몇 번 물어보면 끝나나요?

정해진 숫자는 없습니다. 같은 질문 하나라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쓰는 양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 공식 안내에서는 이런 것들이 사용량을 늘린다고 설명합니다.

  • 길어진 대화
  • 긴 문서나 큰 파일 첨부
  • 웹 검색
  • 성능이 높은 모델
  • 깊게 생각하도록 한 설정

지금 얼마나 남았는지 보기

클로드에서 설정 → 사용량으로 들어가면 막대로 나옵니다.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가 각각 얼마나 찼는지, 언제 다시 채워지는지 함께 보여 줍니다.

자주 한도에 걸린다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씩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. 막대가 거의 찼다면 긴 작업은 리셋 뒤로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.

걸렸을 때 할 수 있는 것

기다리기

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. 메시지에 나온 시각이 지나면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. 대화가 지워지지도 않으니, 다시 돌아와서 같은 대화에 이어 물어보면 됩니다.

다른 모델로 바꾸기

특정 모델에만 걸린 한도라고 나온다면 보내기 버튼 옆의 모델 이름을 눌러 다른 모델로 바꾸면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. 반대로 5시간 한도나 주간 한도는 모든 모델이 같이 쓰는 한도라서 모델을 바꿔도 풀리지 않습니다.

무료 초기화가 있는지 보기

설정 → 사용량에 가끔 한도를 무료로 다시 채워 주는 버튼이 생깁니다. 모든 요금제에 항상 있는 건 아니고, 대상이 되는 계정에 때때로 주어지는 것입니다. 한도에 걸렸을 때 한 번 확인해 볼 만합니다.

추가 사용량 켜기 — Pro, Max

급한 일이라 기다릴 수 없다면 사용 크레딧을 켜서 한도를 넘겨 쓸 수 있습니다. 설정 → 사용량의 사용 크레딧 항목에서 켜고, 결제 수단을 등록한 뒤 충전하면 됩니다. 켜 두면 한도에 걸려도 막히지 않고 이런 안내와 함께 계속 쓸 수 있습니다.

5-hour limit resets 3:45 PM - continuing with usage credits

여기서 쓴 양은 구독료와 별개로 따로 청구됩니다. 켜 둘 생각이라면 월 지출 한도를 꼭 정해 두세요. 한도를 정하지 않으면 쓰는 만큼 계속 나갑니다.

요금제 올리기

자주 걸린다면 요금제가 쓰는 양에 비해 작은 것일 수 있습니다. 무료에서 Pro로 올리면 한 번에 쓸 수 있는 양이 늘고, Max는 Pro보다 5배, 20배 많이 주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. 다만 올리기 전에 아래 “덜 걸리게 쓰는 법”을 먼저 해 보세요. 습관만 바꿔도 덜 걸립니다.

사용량 한도와 길이 한도는 다릅니다

사용량 한도와 헷갈리기 쉬운 메시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.

Your message will exceed the length limit for this chat.
Try attaching fewer or smaller files or starting a new conversation.

이건 사용량을 다 쓴 게 아니라, 대화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양이 꽉 찼다는 뜻입니다. 기다려도 풀리지 않습니다. 첨부 파일을 줄이거나 나눠서 올리고, 그래도 안 되면 새 대화를 시작하세요.

요즘은 대화가 길어지면 클로드가 앞부분을 알아서 요약해 가며 이어 가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볼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. 다만 이 기능은 설정에서 코드 실행 기능이 켜져 있어야 동작합니다. 아주 긴 문서를 첫 메시지에 통째로 붙여 넣는 경우에는 여전히 걸릴 수 있습니다.

덜 걸리게 쓰는 법

사용량이 빨리 닳는 가장 큰 이유는 대화가 길어지는 것입니다. 클로드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 대화의 앞부분을 전부 다시 읽고 답합니다. 그래서 아침부터 이어 온 긴 대화에서 짧은 질문 하나를 해도, 그 위에 쌓인 대화 전체만큼 사용량이 빠집니다.

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로

여행 계획을 묻던 대화에서 갑자기 엑셀 함수를 물어보면, 클로드는 엑셀 질문에 답하면서도 여행 이야기를 전부 다시 읽습니다. 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를 여세요. 사용량도 줄고, 상관없는 이야기가 섞이지 않아 답도 더 정확해집니다.

질문은 모아서 한 번에

“이거 요약해 줘” → “표로 바꿔 줘” → “제목도 붙여 줘”처럼 하나씩 따로 보내면 그때마다 대화 전체를 다시 읽습니다. 처음부터 “요약해서 표로 정리하고 제목도 붙여 줘”라고 한 번에 보내는 편이 훨씬 적게 씁니다.

처음부터 구체적으로

“보고서 좀 써 줘”라고 하면 클로드가 짐작해서 쓰고,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부탁하고, 또 고치는 일이 반복됩니다. 그 왕복이 전부 사용량입니다. 누가 읽을 건지,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, 꼭 들어갈 내용은 무엇인지를 처음에 적어 주면 한두 번 만에 끝납니다. 보내기 전에 빠진 게 없는지 한 번 다시 읽어 보는 것도 공식 안내에서 권하는 방법입니다.

자주 쓰는 자료는 프로젝트에

같은 문서를 대화마다 새로 첨부하고 있다면 프로젝트 기능을 써 보세요. 프로젝트에 한 번 올려 둔 자료는 그 안의 대화에서 다시 쓸 때 사용량이 덜 빠집니다. 회사 규정집, 자주 보는 매뉴얼처럼 반복해서 참고하는 자료가 있다면 특히 효과가 큽니다.

웹 검색은 필요할 때만

웹 검색은 검색 결과를 읽어 오는 만큼 사용량을 많이 씁니다. 최신 소식이나 찾아봐야 아는 정보가 아니라면 꺼 두고 물어봐도 됩니다.

가벼운 일은 가벼운 모델로

간단한 맞춤법 확인이나 짧은 번역까지 가장 성능 높은 모델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. 모델 선택 메뉴에서 모델이나 생각의 깊이를 낮추면 같은 일에도 훨씬 적게 씁니다. 어려운 분석이나 긴 글을 쓸 때만 높은 쪽으로 올리면 됩니다.

클로드 코드를 쓰고 있다면

클로드 코드도 같은 한도를 나눠 씁니다. 다만 화면과 명령이 조금 다르니 차이만 정리해 둡니다.

  • 메시지가 다르게 생겼습니다. You've hit your session limit · resets 3:45pm처럼 나옵니다. weekly limit는 주간 한도, Opus limit·Sonnet limit은 그 모델에만 걸린 한도입니다.
  • 남은 양은 /usage로 봅니다. 위쪽에 나오는 달러 금액은 API 키로 쓰는 사람을 위한 숫자라서, 구독으로 쓰고 있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.
  • 창을 닫지 말고 두면 알아서 이어 합니다. 일을 하던 중에 한도에 걸리면 클로드 코드는 열린 창에서 기다렸다가, 리셋되면 멈췄던 일을 이어서 합니다. 창을 닫으면 이 기다림도 같이 끝납니다.
  • 일이 바뀌면 /clear. 대화를 비우는 /clear는 사용량을 쓰지 않지만, 대화를 줄여 주는 /compact는 요약하면서 긴 대화를 한 번 다 읽기 때문에 그 자체로 꽤 씁니다. 이어서 할 일이면 /compact, 새 일이면 /clear로 구분하세요. 두 명령은 4편에서 다뤘습니다.
  • not your usage limit이라고 나오면 내 한도가 아닙니다. 클로드 쪽 서버가 잠깐 바쁜 것이라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.
  • 구독으로 쓰는데 요금이 따로 나온다면 컴퓨터에 ANTHROPIC_API_KEY라는 환경 변수가 설정돼 있는지 확인하세요. 이게 있으면 구독 대신 API 키로 요금이 매겨집니다. /status를 입력하면 지금 무엇으로 로그인돼 있는지 나옵니다.

한눈에 보기

상황 할 일
남은 양이 궁금할 때 설정 → 사용량 (클로드 코드는 /usage)
Approaching 5-hour limit 긴 작업은 리셋 뒤로 미루기
5-hour limit reached 표시된 시각까지 기다리기
특정 모델 한도 다른 모델로 바꾸기
급해서 기다릴 수 없을 때 무료 초기화 버튼 확인, 사용 크레딧 켜기 (월 한도 꼭 설정)
length limit 사용량과 별개. 파일 줄이기, 새 대화 시작
자주 걸릴 때 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, 질문은 모아서, 자주 쓰는 자료는 프로젝트에

한도에 자주 걸린다면 대화 하나를 오래 끌고 있는 건 아닌지 먼저 보세요. 주제가 바뀔 때 새 대화를 여는 것만으로도 걸리는 횟수가 줄어듭니다.